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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유가 상승에 USD/JPY 163엔대 진입…일본 당국 개입 가능성 주시
요약:중동 정세 긴장과 원유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달러/엔(USD/JPY) 환율이 약 39년 반 만에 163엔 대에 진입했습니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USD/JPY) 환율이 163엔 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163엔 18~19전 선으로, 전일 오후 5시(162엔 60전) 대비 58전가량 상승했습니다. 앞서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일시 163엔 24전까지 오르며 약 39년 반 만에 최고 엔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긴장과 원유 상승이 부른 '위기 시 달러 매수'
USD/JPY 상승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 후티 세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연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며 WTI 원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배럴당 85달러 선까지 오르며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미국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 흐름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63엔 대 진입 후 '개입 경계감'과 매수세 충돌
달러/엔이 163엔 대로 올라선 가운데 일본 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미무라 아츠시 재무관 등 일본 정부 당국자가 연이어 엔저 우려를 표시하면서, 재무성과 일본은행(BOJ)의 실제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현지 증권사와 외환(FX) 업계에서는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으나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아 상승 추세를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한편 미국 CNN은 중재국이 미·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해 10일간의 정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지정학적 정세 변화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163엔 대에서는 개입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해 가격 변동폭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중동 정세 전개와 일본 당국의 실제 개입 여부가 향후 환율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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